메르스 확진자 1명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증가
25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전날보다 1명 늘고 사망자는 2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80번(55) 환자는 지난 8~12일 사이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4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동안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43번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에서 전산업무를 했던 환자로, 지난달 25~28일 감염된 후 부산에서 좋은강안병원 등 3곳의 병원을 경유한 환자다.
180번 환자는 지난 14일부터 부산 좋은강안병원에 코호트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45번(65), 173번(70·여) 환자로, 전체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173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일했던 요양보호사로, 지난 5일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뒤 강동성심병원 등 인근 지역 의료기관 6곳 가량을 경유한 환자다.
이날 퇴원자도 7명 추가됐다. 15번(35), 72번(56), 78번(41·여), 97번(46), 114번(46), 126번(70·여), 153번(61·여) 환자다. 이 가운데 15번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6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던 환자다.
이로써 현재까지 퇴원자는 총 74명으로 늘어, 전체 환자 10명 중 4명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461명 줄어 총 2642명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1878명, 시설격리자는 764명이다.
격리에서 새롭게 풀려난 사람도 726명으로, 지금까지 누적된 격리 해제자는 1만 193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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