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방학 중 가장 하고 싶은 일, '해외배낭여행'

입력 2015-06-25 16:40  



대학생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해외 배낭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319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여름방학의 모습`을 설문한 결과,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32.9%)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서 다음으로 `매일 낭비하는 시간 없이 알차게 보내기`가 17.6%, `인턴 등 직장, 직무 체험`이 14.4%, `토익, 자격증 취득 등으로 스펙 업`이 10%, `대한민국 방방곡곡 내나라 여행`이 8.5%, `유유자적 달콤한 휴가`가 5.3%로 나타났으며, 직거래여행오픈마켓 투어링커에서는 대학생이 가기 좋은 자유여행지역으로 방콕, 호주, 유럽, 괌 등의 지역을 추천했다.

그러나 절반 가량(45.8%)은 이런 모습이 실현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의 여름방학 현실에 대해 `도서관, 집만 왕복하며 쳇바퀴 돌기`(23.3%), `한 일도 없이 지나가 버릴 것`(19.2%), `아르바이트만 하다 끝날 것`(17.1%), `부모님 눈칫밥 먹기`(8.9%), `성과도 없이 학원만 들락날락하기`(8.2%), `낮밤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6.2%)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 74.6%는 방학 때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었다. 준비하려는 것으로는 `자격증 취득`(55.9%)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토익 등 어학성적 취득`(50.4%)이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자소서 작성`(43.3%), `입사지원`(30.3%), `외국어 회화 능력 향상`(29.8%), `기업 인턴십`(28.6%), `외모 관리`(15.5%), `취업 컨설팅, 강의 참석`(14.7%), `취업 스터디 활동`(11.3%) 등이 있었다.

이를 위해 방학에만 평균 48만원을 지출할 생각이었으며, 그 비용은 주로 `부모님 용돈 및 지원`(41.2%), `아르바이트 병행`(38.2%) 등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54.2%였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59%, 복수응답), `용돈을 받지 않아서`(31.8%),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서`(25.4%),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19.7%),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18.5%) 등을 들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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