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미샤 이어 대한민국 2호 화장품 원브랜드숍 상장사 된다

입력 2015-06-26 00:18  



토니모리가 미샤에 이어 대한민국 2호 화장품 원브랜드숍 상장사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상장 열풍이 불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상장 준비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오는 7월10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을 발표한 것.

토니모리의 이번 상장은 최근 상장 준비를 발표한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며. 화장품 원브랜드숍으로는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토니모리의 상장으로 상장 준비를 발표한 타 화장품 기업들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토니모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지난 6월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1일과 2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6,400원~30,200원이며, 총 294만주를 신주모집 176만주, 구주매출 118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토니모리는 최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숍 최초로 미국 세포라에 입점해 좋은 판매고를 기록한바 있다.

또한 최근 토니모리는 급부상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발맞춰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배해동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13년 기준 442억 달러의 규모로 전세계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숍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06년 7월 설립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후발주자로, 용기회사인 태성을 모태로 차별화된 용기 디자인 등이 주목되며 짧은 시간 고성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매출액 567억원에서 2014년 매출액 2,052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보였으며, 현재 국내 600여개 매장, 해외 숍인숍 포함 500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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