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 감소한 15조 748억 원, 영업이익은 44.3% 줄어든 3천37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조 1천588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27.6% 낮춰 제시했습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가전업체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하고, 전세계 가전 시장 성장 둔화 국면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샤오미가 공기청정기, 에어컨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중국 TV 시장 1위 업체도 생활가전 시장에 진입했다"며 "경기회복 여부와 관계없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우려와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최근 LG전자 주가가 약세였다"며 "에어컨, 스마트폰 G4 출시 효과 소멸로 하반기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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