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이노션, 다음달 17일 상장…"M&A 적극 나설 것"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6-30 14:17  

<앵커>

올해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이노션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로 향후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대 과정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핵심 광고회사인 이노션.

그룹 계열사와 전자,통신 등 산업 전분야 기업들에게 토탈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광고 시장 점유율 26%로 제일기획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를 전담으로 맡아 제작해온 만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왔습니다.

이노션은 창립 10년된 젊은 회사지만 효율적인 조직관리로 연평균 매출성장율이 국내 광고대행사 중 가장 우수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현우 이노션 재경팀 팀장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광고회사로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성을 보이며 국내서 가장 글로벌화된 광고회사이다. 최근 Non Captive 본격확대로 다변화 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디지털 및 BTL에서 남다른 것이 강점이다. 선택 집중 전략 통해 지속적인 확장해 나 가겠다.

특히 이노션은 포화상태인 국내 광고시장을 벗어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인도법인을 시작으로 미주와 유럽, 중국 등으로 거점을 확대해 현재 17개 해외법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하는 데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노션의 매출 대부분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국내 광고비 지출액이 근래 3~4년 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위험요소입니다.

이노션은 다음달 1일과 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8일과 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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