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그리스 채무협상 결렬, 국내증시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그리스 채무협상 결렬, 국내증시 영향은
지난 금요일 그리스 증시는 2% 플러스로 마감했기 때문에 그리스 협상에 대해 상당 부분 낙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채권단안을 국민 투표에 부치겠다는 치프라스 총리의 발언 때문이다. 재정상황에 대해 국민 투표에 부친다는 것은 위헌이다. 7월 5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국민 투표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채권단 쪽에서는 그리스가 수용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그리스 증시, 은행은 문을 열지 않는다. 즉, 자본통제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어떤 조건을 받아들이더라도 유로존에 남아야 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그리스 국민의 74%가 남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 기관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채권단 요구에 대해 수용해야 한다는 결과가 각각 57%, 47%로 나왔다. 퇴진 운동 시 우파가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기술적인 디폴트 단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는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방향성을 꺾는 요인은 아니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표가 방향성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 이슈가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위험자산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가운데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측면은 우려가 된다.
中 금리, 지준율 인하, 국내증시 영향은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많이 하락한 시점이기 때문에 자율반등 이후 다시 한 번 탄력도가 줄어드는 모습이 일반적인 예상이라고 판단된다. 국내 코스피는 60일 이평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된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 증시가 도와줄 것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