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첫날 줌인] 민앤지·동운아나텍, 아쉬운 출발…공모가 웃돌아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6-30 13:42   수정 2015-06-30 14:43

<앵커>

상장 첫날 줌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개의 코스닥 기업이 동시에 상장을 했는데요.

그중 두 기업의 대표을 동시에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상장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투자자분들께 어떤회사인지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먼저 이경민 대표님 민앤지 어떤 회사인가요? 이름이 좀 독특한데요. 언뜻 보니 대표님 이름의 끝자와 같은데요.

<이경민 대표>

민앤지는 2009년에 설립된 개인정보보안 선도기업입니다.
개인정보보안 산업은 스마트폰을 기반한 모바일 산업 성장과 함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고 금융과 유통산업 연계로 신 블루오션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앤지의 주요 서비스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정보 인증 도용을 차단하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와
사이트 로그인 보안 강화를 위한 ▲로그인플러스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서비스외에도 핀테크 서비스인 ▲간편결재매니저, 오피스솔루션인 ▲에스메모 등을 새롭게 장착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앤지는 사용자가 원하는 유용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며, 이들 킬러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퍼블리셔” 로 지속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그럼 김동철 대표님 동운아나텍은 어떤회사인가요?

<김동철 대표>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AF구동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AF구동칩은 카메라의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칩으로, 휴대폰용 카메라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 부품입니다.
당사는 일본, 미국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치고 현재 이 분야 의 세계 시장 점유율 36%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중화권 메이저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 결과 현재 중국 AF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앵커>

네, 두 기업 모두 우리 실생활과 연관있는 제품들을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기업이 또 특이한점이 모두 업계 1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죠?

어떤가요? 회사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가 있죠?

민앤지 이경민 대표님

<이경민 대표>

민앤지의 휴대폰번호도용방지와 로그인플러스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개인정보보안 킬러 서비스입니다.
먼저,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는 휴대폰 본인인증 시 문자메시지 형태로 전송되는 인증 번호와 더불어 각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를 추가하여 인증 도용을 더욱 안전하게 차단하는 서비스 입니다.
▲로그인플러스 는 다양한 사이트에 로그인 시 기존에 활용하던 아이디와 패스워드 외에 사용자가 추가적으로 설정한 비밀번호에 연산암호까지 추가하여 로그인의 안전성을 한 차원 더 높여주는 서비스 입니다.
이러한 주력 서비스 모두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개인정보 서비스를 제휴하고, 업계 최다 제휴 사이트를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가입자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동운아나텍의 성장 원동력,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김동철 대표>

동운아나텍의 핵심경쟁력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핵심제품을 한 발 앞서 기획하고 개발해내는 능력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주력제품인 AF구동칩은 당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았으며, 2012년부터 양산 및 판매를 시작한 모바일 LCD/AMOLED 전원 IC 역시 동운아나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선도적인 상품기획과 개발을 통해 중화권,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의 메인 모델에 당사의 제품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탁월한 상품기획력이 당사의 핵심경쟁력이자 지속성장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이러한 경쟁력이 있었기에 두 회사 모두 각각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성과 또한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땠나요?

먼저 민앤지 이경민 대표님?

<이경민 대표>

민앤지는 전방시장의 성장과 독보적인 서비스별 안정적인 거래처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약 3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고 올 1분기에는 63억원 매출에 3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약 47%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서비스가 잇따라 런칭됨에 따라 올해도 사상최대의 경영실적 달성에 이어 지속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운아나텍의 경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김동철 대표>

2014년에는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액 445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올 해에는 중화권 시장의 매출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액인 전년보다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고마진 시장인 중화권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수익성 또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실적성과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상장 전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니 두기업이 좀 다른 과정을 거쳤습니다.

민앤지의 경우 높은 공모가와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공모 희망밴드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그 배경은 무엇이 있나요?

<이경민 대표>

예, 진행자님 말씀대로 민앤지 공모가는 수요예측 공모 희망밴드를 훌쩍 뛰어넘은 28,000원으로 확정돼 공모규모 395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수요예측 기관 청약률도 총 826개 기관이 참여해 728.82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률도 1,107.81대 1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기준 코스닥기업 중 최고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의 배경은 주요 서비스 별 시장 점유율 1위, 업계 최고수준의 경영성과, 플랫폼을 기반한 신 성장엔진 장착 등을 통해 그동안의 성장확인에 이어 미래 성장잠재력까지 갖췄다는 확신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말씀드리며 상장 후에도 투자자 여러분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속성장할 것입니다.

<앵커>

네 반대로 김동철 대표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공모가라는 것이 시장에서 자신의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동운아나텍의 경우 공모가가 원하시는 만큼 안나오 것 같은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철 대표>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세계 AF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와 향후 중화권 시장에서의 매출 가속화, 햅틱 및 자동차용 카메라 등 당사의 신규사업 아이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 상단 부근을 많이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이후의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도하고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 어디에 쓰실 생각이신가요?

이경민 대표님?

<이경민 대표>

앞서 말씀드린바 대로 민앤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9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성공적인 IPO를 통해 민앤지는 ▲개인정보보안 전문기업을 넘어 ▲서비스 플랫폼 퍼블리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규서비스 확장을 통한 신 시장 개척에 투자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 선점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님?

<김동철 대표>

먼저 이번 공모자금은, 해외 지사 확충과 기술개발 인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메인시장인 중화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올 해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아날로그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인데, 우리와 같은 중소업체들은 기술개발인력을 확보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번 상장은 이러한 개발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상장 소감과 향후 비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이경민 대표>

민앤지는 설립이래 IT트랜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왔습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 이외에도 핀테크와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 및 공공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고의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자 나아가 세계적인 서비스 퍼블리셔로서 성장의 초석을 다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민앤지의 견고한 성장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철 대표>

동운아나텍은 올 해부터 중화권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이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데, 올 해부터는 중화권 메이저 업체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사의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이를 통해 중화권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OIS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는 카메라 촬영 시 발생하는 손 떨림을 감지하여, 자동적으로 카메라 렌즈의 영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구동시키는 기술」로, 올 해 하반기에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향후에는 햅틱시장,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상장첫날 줌인 민앤지 이경민 대표와 동운아나텍 김동철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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