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GHC) 성황리에 개막

입력 2015-06-30 11:04   수정 2015-06-30 13:03

세계 의료관광 전문학자들의 지식 네트워크


세계 의료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국가별 정책동향을 파악, 의료산업의 국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15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GHC)`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헬스케어산업포럼 굿웰니스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국제의료서비스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국내외 의료관광·서비스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세계 의료시장의 흐름과 마케팅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첫 연사로 발표에 나선 존 코넬(John Connell) 호주 시드니대학 교수는 "최근 20여년간 의료관광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회자되고 있지만 아직 그 정의조차 정확하지 않다"면서 "추측과 추정에 따른 시장의 규모와 성과는 보다 많은 데이터를 통해 정확성을 높이고 의료관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코넬 교수는 의료관광의 범주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고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미용목적의 성형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치과치료, 줄기세포치료, 스위스 자살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정리했다.

최근 세계 모든 국가가 의료관광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가 적극적인데 의료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도 이에 대한 접근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관광의 시작을 위한 요건으로 튼튼한 인프라 즉 양질의 의료서비스체계의 중요성을 우선적으로 피력했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를 통해 국가간 연결이 손쉽거나 이동의 목적이 되는 지역도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의 사례처럼 세계인들이 관광을 통해 알게 된 이미지가 의료관광으로 이어지는 친숙함도 필요하다고 했으며 정지적 안정성이나 언어소통 등의 사안 등도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2015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전 세션(1부)에선 세계 관광·서비스의 흐름을 중심으로 영국, 독일 등 해외사례를 발표하고 오후 세션(2부)에서는 의료관광의 마케팅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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