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2분기 실적 부진 예상···바이오 · 헬스케어주 '유망'

입력 2015-07-01 09:16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차장


민앤지, 유테크, 동운아나텍이 신규로 상장됐다. 민앤지는 모바일 인증보안 전문 회사다. 공모가 2만 8,000원에 시초가 5만 6,000원으로 강하게 시작했다. 유테크는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공모가는 9,000원이며 시초가는 1만 2,550원이었다. 동운아나텍은 사진기의 초점을 맞추는 AF구동칩을 생산하는 회사다. 공모가는 1만 원이며 시초가는 1만 2,500원이었다. 월요일 상장한 경보제약도 시초가가 두 배였다. 즉, 인터넷, 제약주는 공모가가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에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297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43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은 6월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도한 코아스템은 신규 상장종목으로 상장 이후 매도 물량이 나왔다. 외국인은 주로 헬스케어주를 많이 매수했다. 기관이 매도한 종목 중 파라다이스는 동반 순매도를 했다.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을 매도한 반면에 다음카카오는 일주일 동안 1,255억 원 매수했다.

그리스 문제로 인해 시장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관점이 많기 때문에 잠시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도 급등락을 거치면서 과도한 상승에 대한 가격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매도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인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6월 이후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로 상승했기 때문에 수급 상황도 나쁘지 않다.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소형주, 코스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형주, 중형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삼성전자의 어닝 컨센서스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또한 2분기 현대차의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시가총액 상단 종목들의 실적이 안 좋다는 것은 코스피의 실적이 좋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에 코스닥, 바이오, 헬스케어와 같은 성장주는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그리스 문제 등으로 원화 약세가 나타나며 수출주에 도움이 되고 유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운송주 쪽을 볼 수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2분기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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