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사업 박차…2020년 World Champion 목표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7-01 14:33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설명회를 갖고 "당초 2공장은 2015년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기고 생산 규모를 9만 리터에서 15만 리터로 확대하는 등 사업이 매우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2분기부터 2공장이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2공장의 생산능력은 15만리터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3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은 2013년 7월 시험생산 개시 이후, 2015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습니다.

단일 설비로 세계 최대수준인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은 올해 2월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중 시험 가동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계약된 물량이 전체 생산능력의 70%에 이르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미국 BMS, 스위스 Roche사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4공장의 증설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고객사 생산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5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을 연내 착공 목표로 검토 중이며, 2020년까지 4공장 증설을 통해 40만 리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보된 품질, Speed,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생산능력과 매출, 이익 규모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해 "World CMO Champion"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한승 대표이사도 설명회에 참석해 향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고 대표는 “현재 한국 식약처와 EMA(유럽의약품감독국)가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에 대해 동시에 시판 허가를 심사하고 있어 바이오 시밀러 사업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이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7종의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초기 단계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세계 3위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선인 Biogen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안정적 공급처 확보와 동시에 대량 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에 대한 개발과 임상, 허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치료제로는 한국과 유럽에서 시판허가 심사 중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휴미라`가 있으며, 항암제로는 임상 3을 진행중인 `허셉틴`, 임상 1상인 `아바스틴`이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란투스`는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곧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조5천억원의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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