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 진정세…소비지표 회복 더뎌"

입력 2015-07-02 11:17   수정 2015-07-02 11:33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지표 회복속도가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딘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 투자 활성화 대책과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 등을 내놨습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지표 회복속도가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딘 편"이라며 "관광·의료 등의 분야에서 대외적인 불안감을 없애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메르스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충분한 규모의 재정보강, 5대 경제활성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회에서도 내일 국무회의를 거쳐 제출될 추경 예산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의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 지원 대책으로는 "관광업계에 3천억원 규모의 시설, 운영 자금 추가 지원하겠다"며 "관광 수요 조기 정상화를 위해 `공연 티켓 1+1 지원` 저소득층에게 통합문화 이용권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 홍보를 집중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수출 주력 품목 제조설비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차세대 유망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나겠다"며 "한류스타 상품 개발, 글로벌 생활명품 발굴로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최근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배추, 무, 양파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생산 확대 등 수급 안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리스 채무불이행이 다른 취약 신흥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 확산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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