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용산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소수의견`이 새로운 배우 발굴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극 중 야당국회의원 박경철의원 역할로 분한 배우 곽인준이다. 배우 곽인준은 그 동안 대중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영화 `동창생`, 드라마 `미생`, `친구`, `넝쿨째 굴러온 당신`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다.
배우 곽인준이 `소수의견`에 캐스팅될 당시 김성제 감독도 그의 연기에 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수의견`에서 곽인준이 맡은 역할은 극중에서 짧지만 굉장한 임팩트가 있는 역할이고, 극중 주요인물인 윤진원(윤계상)이 국가배상청구소송이라는 큰 사건을 결심하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윤진원(윤계상)에게 박경철의원(곽인준)이 사건에 의구심을 제시하는 장면은 감독과 수 차례 연기 톤과 힘 조절에 대한 논의를 거쳐야 했고 여러 차례 재촬영과 수정을 반복해야만 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배우 곽인준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많이 시간을 할애했으며, 좋은 영화에 누가 되지 않을까 남몰래 속앓이를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촬영을 마치고 쫑파티 자리에 함께한 김성제 감독은 배우 곽인준에게 "연기에 안심이 되고 믿음이 간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그 동안의 맘 고생을 한 순간에 풀어주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소설가 손아람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소수의견`은 개봉에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지난 24일 개봉했으며, 이번 영화가 곽인준의 배우 인생에 어떤 발판으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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