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달 1일 필리핀 산미구엘사가 국제테마파크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K-water와 경기도, 화성시가 투자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지 면적 420만㎡에 5조원을 투자하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사업.
지난 달 1일 필리핀 최대 기업인 산미구엘 사가 투자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K-water와 경기도, 화성시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공동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포기한 이후 3년 만에 세 기관이 다시 뭉치면서 사업 재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계운 K-water 사장
"산미구엘이 투자의사를 밝히면서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경기도, 화성시, K-water가 협약을 맺은 것은 지자체나 정부에서 공기업에서 충분히 협력해서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K-water와 경기도, 화성시는 공동 실무협의회를 만들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지가격 조정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K-water가 직접 현물로 투자하거나 무상으로 토지를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가장 중요한 것은 토지 가격이겠죠 토지가격에 있어서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는 선을 저희가 제시해야 될 텐데요 그런 면에서 정책적인 고려를 하겠습니다."
오는 9월 국제테마파크 시행사 공모가 진행되고, 12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사 선정됩니다.
테마파크 재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송산그린시티 분양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일 980가구 규모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시작으로 이달 중 일신건영과 EG건설이 각각 750가구와 782가구를 내놓습니다.
국제테마파크 조성 호재로 적지 않은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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