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하차
김풍이 맹기용 하차 논란에 대한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랩에서 열린 ‘2015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발대식에 참여한 웹툰 작가 김풍은 “매우 민감한 주제인만큼 조심스럽게 말해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풍은 이날 “맹기용에 대한 대중의 질타와 비난의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정상을 넘어섰다. 한 인간에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도 작은 악플 하나에 하루종일 마음 고생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전국민’에게 집중포화를 당한다고 생각하면 참 무서운 일”이라며 “내가 꽁치 통조림을 들고 가서 맹기용을 위로했던 시점이 바로 ‘이건 너무 심했다’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풍은 “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그 사람이 ‘죽은 후’라고 생각한다. 맹기용이 이번 계기를 통해 낙담만 하기보다 이를 갈고 노력을 거듭해서 장차 이연복 셰프처럼 입신의 경지에 오르게 되길 기원한다”며 “셰프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큰 홍역을 겪었다. 고생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맹기용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