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에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를 위해서 다이어트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제모다. 아무리 몸매가 좋아도 삐죽삐죽 털이 보인다면 비호감으로 전락하기 쉽다.
물놀이 가기 바로 전날 셀프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 제모 시 자극을 받은 피부가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의 세균 및 소독약 등에 닿으면 피부나 모낭 주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드랑이 털은 팔다리나 얼굴의 털에 비해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잦은 셀프제모는 모낭염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잦은 마찰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 빛이 모낭 속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주변 피부 조직 손상 없이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짧고 간단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시술이 반복될수록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어 선호하는 이들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레이저제모 시술 주기는 약 4~8주 주기로 5회 정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유는 레이저가 생장기 털에 자극을 주는데, 모든 털이 동일한 성장주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소 5회 이상 시술을 받는 것이 좋고, 털이 진하거나 모량이 많은 경우에는 시술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이미 색소침착이 생긴 경우라면 미백 치료인 레이저 토닝을 병행하면 좋다. 레이저토닝은 잦은 마찰로 인해 검게 착색된 겨드랑이에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창원피부과 끌림365의원 창원점 추현정 대표원장은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 성장주기를 갖고 있어 약 4~8주 주기로 5회 이상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검게 착색된 겨드랑이는 제모와 함께 레이저토닝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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