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7천200원으로 유지햇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일 5천345억 원, 지난 3월말 기준 연결자본이 51% 해당하는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 신용공여와 전담 중개업무 등 종합적인 기업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대형 IB 진입 등을 증자 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부동산과 관련된 대출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 종금업 면허 종료를 대비해 자본을 늘려 대형증권사로 발돋움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관건은 수익성과 추가적인 자본확충 방안"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업가치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에 근거했고, 대형 IB가 되기 위해서는 최대 3조 원의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메리츠종금증권의 ROE는 낮아질 개연성이 높지만, 부동산 시장이 양호하고, 이익 창출 여력을 볼 때 장기적으로 11% 수준은 유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은 대형 IB가 되기 위해 추가로 유상증자에 나설지 여부"라며 "현재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단기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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