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

입력 2015-07-07 11:50  



뮤지컬 ‘곤, 더 버스커’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리딩 공연과 초연 무대를 거쳤다. 8월 공연은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재공연 제작지원작에 선정되어 8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우연한 계기로 버스킹 투어를 하게 된 세 명의 청춘이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작품은 뮤지컬 ‘오디션’의 연출가 박용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액터 뮤지션 뮤지컬(배우들이 연기, 노래, 연주를 모두 맡는 형식)이다.

이번 공연에는 록 밴드 ‘몽니’의 김신의와 록 밴드 ‘닥터코어 911’의 데빈 등 실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을 캐스팅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곤’ 역으로 김신의와 최성욱이 더블캐스팅됐다. 드러머 ‘원석’ 역에는 김보강과 유환웅이, ‘니나’ 역에는 배우 임유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의 음악은 포크와 록을 기본으로 블루스, 보사노바, 레게, 힙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인물 및 표현에 장르적 차이를 둬 각각의 개성과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악기 구성도 다양해졌다. 무대에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아코디언, 에쉬보리 베이스 등 다채로운 악기들이 현장감을 살린다. 공연 시작 전에는 출연 배우들이 공연장 로비에서 버스킹을 펼쳐 관객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올해 무대는 지난 두 번의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작품은 드라마를 한층 보강하고, 새로운 넘버들도 추가했다. 여기에 서울시립뮤지컬단의 상임안무가 김경엽 감독이 참여한다.

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8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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