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

입력 2015-07-07 18:03  

<앵커> 수도권 남부에 산업도시인 평택 분양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기업 수요와 KTX 교통망이 갖춰짐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해 1만가구 이상의 물량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의 고덕산업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이곳 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을 투자해 395만㎡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단지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LG전자도 평택 진위면에 60조원을 투자해 LG산업단지를 조성중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들어서고 거기에 따른 종사자들의 인구유입으로 평택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평택 미국기지 이전과 KTX 수서~평택노선이 개통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파트값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올 2분기 평택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나 상승했습니다.

2억7천만원에 분양을 한 서재자이 84㎡는 현재 3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분양권 역시 뛰어올라 평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와 우미린도 2~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133가구까지 늘어났던 미분양 역시 현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등에 없고 올 하반기 평택에는 1만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GS건설은 동삭지구에서 약 3천300여가구를 선보이고 칠원동에서 동문건설이, 세교지구에선 현대건설이 용죽지구와 용이지구에선 대우건설대림산업이 분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최근 2년간 평택시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일시적 공급 과다에 대한 불안도 있지만, 이주수요와 투자수요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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