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라이, 日 정부 등에 업고 '씽씽'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7-08 18:17  

<앵커>
일반 전기차보다 한단계 더 미래의 차량이라고 꼽히는 것이 바로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차량, 수소차입니다.
현재까지 일본 토요타의 미라이와 한국 현대차의 투싼이 시장에 나와있는데 판매는 미라이가 많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일본 현지에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동차 테마파크, 메가웹입니다.

이곳의 트랙에서 토요타가 올해 출시한 수소차인 미라이를 직접 타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세단과 다를 것 없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가운데 뒷좌석은 앉을 수 없도록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아래로 고압 수소탱크가 배치됐기 때문입니다.

이 수소탱크는 수심 7천미터의 고압에도 견딜수 있습니다.

수소탱크와 배터리를 차의 아랫부분에 배치해서 중심을 낮게, 가운데에 오도록 설계했습니다.

소음이 적고, 초기 가속이 좋은 다른 전기차의 느낌과 거의 흡사한 주행 DNA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세 배 이상 긴 주행거리는 확실한 장점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65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차답게, 배기구에서는 가스 대신 순수한 물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미라이는 출시 이후 공개된 계약 대수만 1천500대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신인규 기자
토요타의 야심작 미라이입니다. 이차는 원래 판매가가 우리돈으로 7천만원이지만, 이곳 도쿄에서는 5천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의 보조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우리돈 3천6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수소연료 충전소 100개를 설치하고, 한 곳당 설치 비용의 절반 정도인 2억8천만엔을 지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수소차 충전소 23기를 설치하고, 올해 예산은 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억원 삭감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수소차 자체가 가진 경쟁력과 함께 일본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은 일본의 `수소 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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