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영화 음악은 ‘비긴 어게인’의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
CJ E&M의 라이프스타일 뮤직 서비스 엠넷닷컴은 영화 ‘비긴 어게인’의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영화음악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엠넷닷컴에 영화음악OST 차트가 신설된 2011년 9월 5일부터 최근 7월 5일까지 약 1400일간의 음원판매량(스트리밍+다운로드) 집계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의 OST 중 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부른 ‘로스트 스타즈’가 영화음악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비긴 어게인’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주연의 음악 영화다. 음악영화 OST답게 1위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6곡, 30위권 내에 10곡이 랭크되는 저력을 보였다.
각각 ‘노 원 엘스 라이크 유(No One Else Like You)’가 4위를, ‘텔 미 이프 유 워너 고 홈(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은 6위에, ‘어 스텝 유 캔트 테이크 백(A Step You Can’t Take Back)’가 7위를 차지했다. 이어 라이크 어 풀(Like A Fool)’은 9위에, 어 하이어 플레이스(A Higher Place)’는 10위에 안착했다.
가수 이승철은 배우 장재인과 김주혁이 주연했던 ‘청연’의 OST ‘말리꽃’으로 영화음악 차트 전체 2위에, 국내 음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승철은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5위를, ‘청연’ OST ‘서쪽하늘’로 14위를 차지하며 영화음악OST 순위 상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국내 가수로 등극했다.
이밖에 종합차트 3위는 엘리 굴딩(Ellie Goulding)이 부른 영화 ‘어바웃타임’의 OST ‘하우 롱 윌 아이 러브(How Long Will I Love)’가, 8위는 성시경이 부른 ‘국화꽃 향기’ OST ‘희재’가 차지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음악영화가 히트할 경우 통상적으로 앨범에 수록된 대다수의 곡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엠넷닷컴에서 OST 감상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화음악 관련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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