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유업' 재진출 초읽기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7-09 16:40  

<앵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정유 업계가 입찰 경쟁에 적극 나섰습니다.

삼성토탈을 인수한 한화그룹은 16년만에 정유업 재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유 업계가 알뜰주유소 입찰 경쟁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선정은 1부와 2부 시장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1부 시장은 사실상 정유사 4곳만 입찰자격이 주어지고,
2부 시장은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는 업체라면 입찰이 가능합니다.

입찰방식은 일반 경쟁입찰로 최저가를 써낸 업체가 낙찰받습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건 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점입니다.

정유사들은 계약기간 변경에 불만을 표하면서 유가 변수가 생겨 눈치보기가 한창입니다.

이번 알뜰주유소 입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2부 시장입니다.

지난 3년간 2부 시장을 공급한 삼성토탈이 한화토탈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역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한화토탈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화가 1999년 경인에너지 매각 이후 16년만에 정유업을 재개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주유소 사업 등 정유업 확대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한화그룹 관계자
"한화토탈이 정부시책 동참 차원에서 지난 3년간 참여했던 알뜰주유소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며 한화그룹이 정유사업 진출이나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화그룹은 삼성 4개사 인수로 방산, 유화부문 경쟁력 제고에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화토탈은 이미 석유정제업 등록을 마쳤고, 석유협회 가입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다만 정유사들은 정유업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한화 진출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3월 기준으로 전국 알뜰주유소는 1,153개. 전체 주유소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오는 14일 결정납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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