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필요 月 최소생활비 부부 160만원, 개인 99만원

입력 2015-07-10 10:23   수정 2015-07-10 10:24

2013년 현재 50세 이상 우리 국민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월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약 160만원, 개인기준으로 약 9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월 적정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225만원, 개인기준으로 142만원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10일 내놓은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주관적 노후시작 연령은 평균 67.9세로

노후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으로 응답자의 56.8%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꼽았다.

노후에 필요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나타났고

필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224만9,600원, 개인기준 142만1,900원으로 파악됐다.

조사시점 현재 전체 응답자의 50.7%는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응답자 스스로 노후시기에 진입했다고 여기느냐, 않느냐에 따라 달랐다.

이미 노후에 들어섰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자식과 친척한테 받는 생활비와 용돈`을 생활비 마련수단으로 가장 선호했고

정부보조금, 본인이나 배우자 국민연금, 근로 활동 등으로 노후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시기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80.4%가 노후를 대비해 경제적으로 준비하는 게 없다고 응답,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노후에 들어서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19.6%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은 노후준비 방법(다중응답결과)으로 1순위 국민연금(50.4%)을,

2순위 예금·적금·저축성 보험(45.0%)을, 3순위 부동산 운용(25.0%)을 각각 들었다.

자신이 노후시기에 해당한다고 인식하느냐, 않느냐에 관계없이 노후대책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경제적 문제`였고,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건강/의료`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은 지역으로는 `농어촌`(35.2%)과 `중소도시`(32.4%)를, 살고 싶은 주택형태로는 `단독주택`(62.1%)을 많이 꼽았다.

주말과 주중 모두 `TV 시청, 라디오 청취`를 여가활동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자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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