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소환제 도입 '당 대표도 탄핵?'··새정치 혁신안 '파격'

(사진=연합 / 당원소환제 도입)

당원소환제 도입 `당 대표도 탄핵?`··새정치 혁신안 `파격`

`당원소환제 도입`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당직자들을 당원들이 탄핵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3차 혁신안 발표를 통해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선출직 당직자들의 책임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당원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당원소환제 대상에 당 대표를 포함할지 여부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야 하지만, 지금 판단으로는 당 대표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외부인사가 3분의 2이상 포함된 당무감사원을 설립해 상시적인 직무 감사와 감찰을 실시할 것을 제안해 또다른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난 2차 혁신안에서 밝혔던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한다는 규정에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다는 내용을 포함해 보완 발표했다.

오늘 혁신안에는 당비 대납을 원천 방지하고 당원들이 지역대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혁신위원회가 오늘 제출한 혁신안은 오는 20일 중앙위원회의의 인준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