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을 더하다] 엄마를 위한 아파트 ‘눈길’

<앵커> 주택구입 과정에서 주부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되면서, 건설사들이 주부들을 위한 아파트 특화 설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해 여가생활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까지 고려한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건설이 송도에서 분양중인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천세대에 육박하는 이 아파트 단지에는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섭니다.

25M 길이 6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사우나, 보육시설, 도서관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단지 안에서 운동, 여가, 교육 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건설사들은 엄마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찾고 있습니다.

우선 단지내에서 영어교육을 제공합니다.

GS건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에는 영어도서관에서 영어리딩 프로그램을 1년간 무상지원하고 단지내 영어 어학원은 2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반도건설도 송산 반도유보라에서 단지내 별동학습관에 영어학원과 연계한 어학센터를 2년간 무상 운영합니다.

엄마들을 위한 공간특화설계도 눈에 띕니다.

대우건설은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주방과 주부들의 편의 공간이 맘스오피스도 제공합니다.

한라 배곧신도시 캠퍼스2차 여성전용 주차장은 유리로 된 로비 근처에 공간을 만들어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제공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키즈짐 등 어린이 커뮤니티를 만들고 GS건설은 평택 단지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단지 내 곳곳에 어린이집이나 각종 학원차량을 타고 내릴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을 설치합니다.

아파트 선택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특화 설계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