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앤양에스테틱 김지희 원장 많은 여성이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피부관리실에서 `화이트닝 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화이트닝 관리를 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보면 기미, 잡티 등 멜라닌 색소의 문제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탁한 피부 톤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두운 다크서클, 쉽게 붉어지는 피부톤, 여기에다 뾰루지 등을 제거해 투명하고 끼끗한 피부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경우에는 화이트닝 관리보다 브라이트닝 관리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화이트닝 관리는 기미, 잡티 등 멜라닌 색소를 환원하는 비타민 C, 알부틴, 진주펄 등 원료를 이용하는 이온투입 관리 또는 필링 등을 이용해 잡티 등의 색소를 흐리게 만들어주는 관리다.
반면 브라이트닝 관리는 얼굴의 노폐물을 배농해 피부 전체톤을 투명하고 맑게 해 피부를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관리에 속한다.
브라이트닝 효과를 위해서는 얼굴의 노폐물을 배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얼굴과 연결된 목, 어깨 , 액와(겨드랑이) 근육을 이완시켜 노페물을 배농시켜야 이후 간단한 피부 보습 관리만으로도 피부 전체의 톤이 환하고 투명하며 촉촉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짙은 다크서클, 쉽게 붉어지는 검붉은 피부톤, 예민으로 인한 뾰루지, 성인 여드름 등으로 인한 피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노폐물 배농 관리를 권한다.
이때 추천하는 관리는 `골반강 림프 배농(골반 청소) 관리`다.
인체의 복강과 골반강은 크게는 4개의 근막으로 연결돼 있어 각각의 장기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나, 하나의 장기에 운동성이 떨어지면 근막으로 연결된 다른 장기의 운동성마저도 떨어지게 된다. 이는 곧 전체 장기의 신진대사 기능을 저하시켜 골반강내에 있는 림프절( 인체의 쓰레기통)의 배농을 저하하게 만든다.
또한 골반 바닥에는 모든 장기를 받쳐주는 골반기저막이 있는데, 원활하지 못한 장기들의 운동성은 골반기저막에 조직액을 쌓이게 만들고 찌꺼기가 쌓이면서 습의 적체 현상을 가져온다. 이럴 경우 인체의 순환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짙은 다크서클, 얼굴의 붉음증, 뾰루지, 성인성 여드름 등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성인 여드름이 있는 여성의 경우, 한의사 등 전문가로부터 복부(자궁)가 냉해 여드름이 발생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자궁이 냉하면 자궁근육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이는 근막으로 연결된 간장과 신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결국 골반강내에 습의 적체 현상을 만들며, 이로 인해 성인성 여드름, 얼굴 붉음증 등이 나타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혼을 하면 여드름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정기적인 부부관계를 통해 골반강내, 골반기저막의 림프절의 배농이 원활히 되면서 여드름이 사라진다는 의미를 담는다.
결국 성인 여드름, 짙은 다크서클, 쉽게 붉어지는 홍조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골반강 청소가 매우 중요하며, 이 관리는 지치고 무거운 신체 컨디션을 매우 가볍고 활력있게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겠다.
현대인은 모든 것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단식을 실시하듯, 골반강내의 찌꺼기를 정기적으로 비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평상시 복부와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 족욕, 쑥좌훈요법 등을 집에서 병행한다면 속부터 아름답고 건강한, 진정한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글_김지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 영등포 피부관리실 인앤양에스테틱 원장이며, 재능대학 겸임교수다. 인체의 음(yin)과 양(yang)의 기운을 조화롭게 다스려 근본적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초점을 맞춰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부관리, 임산부 마사지, 산전, 산후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