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호 산부인과, 쇼미더머니4 송민호, 위너 송민호, 송민호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캡처)
쇼미더머니4 송민호 산부인과 랩에 대한 사과는 언제 발표할까?
`쇼미더머니4` 송민호 산부인과 랩 논란이 커지고 있다. `쇼미더머니4` 송민호 산부인과 랩은 지난 10일 방송됐다.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위너 송민호는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을 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산부인과`에 대해 13일 "산부인과는 여성의 소중한 신체 부위를 검진해 무서운 질병을 조기 예방하고 여성 건강을 증진하는 곳"이라며 "송민호는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해 다리 벌리는 공간으로 여성들을 모욕하고, 산부인과와 그 의사들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산부인과` 랩에 대해 "산부인과가 남성들 앞에서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폄하돼야 할 곳이냐"고 반문한 후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 여과 없이 방영한 `쇼미더머니` 측은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송민호 산부인과 랩은 3차 오디션 일대일 배틀에서 나왔다. `쇼미더머니4` 심사위원 지코(블락비)는 "송민호 씨는 우리와 함께 갑니다"라며 송민호 합격을 선언했다.
송민호의 랩은 `쇼미더머니4` 방송 직후 논란에 휩싸였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민호의 랩 가사를 지적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쇄도했다. 문제가 된 랩 가사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내용이다.
아이러브사커 등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민호처럼 산부인과를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소수겠죠? 저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좀 충격적", "힙합은 가사를 꼭 송민호 산부인과 가사처럼? 다르게는 못 쓰나요?", "송민호 쇼돈에서 제일 좋아했는데 정 떨어진다"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
SNS에도 `쇼미더머니4` 송민호 랩 가사에 대한 의견이 쇄도했다. "산부인과는 아이를 낳는 곳이고 생명이 탄생하는 곳이고 우리들 어머니가 고생하시며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낳아주신 곳. 그래서 다리를 벌린다 = 산부인과 라는 개념의 송민호 가사가 어이없고 화가나고 역겨운 것"(@love_*******), "산부인과에서의 여자를 `다 벌린다`고 표현할 정도면 여자에 대한 인식 수준이 대체 #송민호(@Fo*****),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고, 나팔관 조영술을 하고, 인공수정을 하고, 아이를 낳았던 경험을 가진 나는 저 송민호라는 아이가 산부인과에서 여성들이 겪는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ol) 등의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