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덥기만 했던 비즈니스맨들의 여름이 쿨비즈룩으로 한결 시원해졌다. 남자들의 노타이, 반바지 등을 허용하는 회사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쿨비즈룩을 연출하는 방법도 고민거리로 꼽힌다. 이에 스타일리시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스트릿 패션을 참고해 멋스러운 쿨비즈룩을 시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블루, 계절감과 중후함을 동시에 잡다
쿨비즈룩은 계절감을 살린 시원하고 편안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탈리아 스트릿 패션 속 남자처럼 블루 셔츠와 베이지 팬츠를 매치하면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쿨비즈룩이 완성된다. 이때 쿨비즈룩인 것을 고려해 노타이로 자연스럽게 단추를 풀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다소 가벼워 보이는 것이 염려될 땐 재킷으로 격식을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짙은 블루 컬러가 중후한 남성미를 부각시키는 재킷은 쿨비즈룩에 깔끔한 멋을 더해준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단추가 포인트로 가미돼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재킷을 벗었을 땐 자연스럽게 팔에 걸쳐 무심한 듯 멋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도 좋다.
▲ 패셔너블한 남자, 핑크 쿨비즈룩으로 완성된다
트렌디한 감성의 쿨비즈룩은 핑크와 반바지를 매치한 이탈리아 스트릿 패션을 참고하자.
핑크 체크 셔츠와 반바지로 활기찬 느낌을 더하면 패셔너블한 쿨비즈룩이 연출된다. 반바지를 입은 만큼 재킷으로 비즈니스룩의 분위기를 표현, 깔끔한 남성미를 강조하는 것은 필수다. 젊은 느낌을 유지시켜주는 핑크 컬러와 절제된 라인이 어우러진 재킷은 감성과 격식을 동시에 갖춰준다. 뿐만 아니라 키가 작은 남성들은 핑크 컬러로 시선을 끌어 올리고 반바지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할 수 있어 체형 커버에도 탁월하다.
반하트 디 알바자 정두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포멀한 쿨비즈룩을 선호하는 이들은 블루, 화이트 셔츠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행커치프, 시계 등을 함께 매치해 격식을 갖춘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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