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전소 운영기술에 대한 수출상담회인 `한·아세안 그랜드 프로젝트 파트너십 2015`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7개국의 에너지 및 플랜트 관련 정부, 산업계 관계자 등 70여개 기관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상담회에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보일러 연소제어시스템 기술 등 우수기술 8건에 대한 수출상담 이외에도, 한전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맥스파워, 비츠로테크 등 협력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하여 아세안 7개 참가국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하며 기술 홍보 및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화력 성능복구(ROMM)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진출했으며 2002년 6월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는 한편 나가(Naga)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필리핀 SPC사의 지분 40%를 인수했고, 2011년 5월에는 필리핀 세부(Cebu)섬에 석탄화력 발전소를 준공하여 성공적으로 상업운전 중에 있습니다.
현재 한전은 필리핀 총 발전설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1,400㎿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제4위의 민간 발전사업자(IPP : Independent Power Producer)로 만성적인 필리핀 전력부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전 전력연구원 최인규 원장은 "전력연구원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운영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해외사업 개발, 건설, 시운전 및 운영 등 전(全)주기의 기술컨설팅을 강화하는 한편 발전기자재 시장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을 확대하여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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