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폴리켐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추가 증설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월말 여수 2공장 생산라인 6만톤 증설을 완료하고 불과 2주만에 또다시 증설 검토에 들어간 것입니다.
`EPDM`은 강도와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합성고무로 고강도 반발탄성이 필요한 자동차 범퍼, 내오존성이나 내기후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웨더스트립, 세탁기 튜브고무, 선박용 케이블 등에 주로 쓰입니다.
금호폴리켐은 현재 총 생산능력 22만톤으로 세계 3위 EPDM 메이커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증설이 되면 세계 1위 독일의 랑세스(48만톤)에 이어 업계 2위인 미국의 엑손모빌(29만5천톤)과는 사실상 동등한 시장 지위를 점하게 됩니다.
금호폴리켐 관계자는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 증설에 필요한 투자금도 기존 대비 30%를 절감한 1천억원 수준에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며 비용절감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호폴리켐은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JSR이 50: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사로서 1987년에 연산 1만톤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EPDM을 생산했습니다.
또, 올해 3월 연구소를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가 위치한 대덕으로 이전했고, 그룹 차원에서 합성고무 연구개발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