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러닝메이트`인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정훈(58·부산 남갑)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의원총회에는 160명 중 92명이 참석했고,유 전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원 신임 원대대표와 김 신임 정책위의장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계파상으로는 전임 지도부와 같은 조합이나
원내 사령탑인 원 원내대표는 전임자보다 계파색이 엷고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관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의 조합으로, 내년 총선에서 불안한 지역들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출신을 최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것이 당내외 중론이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1991년 역대 최연소인 28세에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후
15대 총선에서 원내 입성한 이후 16·18·19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중견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을 거쳐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부산 남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공보담당 원내부대표(현 원내대변인)와 당 정보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현 수석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고,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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