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헤라의 1년 만의 새 미니 앨범 ‘XOX’의 재킷 사진들이 일부 공개됐다.
15일 공개된 한 장의 사진에는 흑백 화면 속 더욱 성숙해진 모습의 지헤라가 얼굴을 반쯤 가리고 당돌하고 시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XOX’라는 글자 사이로 손톱 끝에 다시 ‘XOX’를 표시하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지헤라가, 또 도도하거나 익살스러운 모습의 지헤라가 숨겨져 있다.
지난 두 번의 앨범을 통해 늘 범상치 않은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던 지헤라는 1년 만에 준비한 새 앨범을 통해 또 다시 변신을 감행했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정준하와 김희철의 중국어 선생님으로 기억대던 귀여운 옆집 소녀 같은 어린 지사부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 스무살 성인이 된 지헤라는 걸크러쉬한 당당함으로 제대로 된 성인식을 예고한 것.
여기에 앨범 타이틀 ‘XOX’는 재킷 사진 속 이미지처럼 하나의 표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의미하는 이중적인 의미도 내포돼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속사 관계자는 “’XOX’는 바로 한심하고 시시한 남자들에게 보내는 지헤라의 표정이다. 이제 갓 성인이 된 그녀가 요즘 흔한 남자들, 시시한 남자들을 상대하면서 느끼는 그녀만의 다양한 표정들이 마치 이모티콘의 표정같이 담겨 있다. 당돌한 가사와 멜로디, 지헤라의 강렬한 댄스의 조합까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헤라는 컴백에 앞서 태평소 소리가 절로 춤사위를 부르는 수록곡 ‘피넛버터’를 선공개했으며, 아프리카 TV 내 개인 채널 ‘ZHERATV’를 개설하고 실시간 소통도 시작했다. 오는 22일에는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XOX’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