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3만명↑…메르스 영향 증가폭 둔화

입력 2015-07-15 08:17   수정 2015-07-15 08:32

<앵커>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에 그쳤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20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9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부터 석 달 동안 30만명대에서 4월 20만명대로 떨어졌는데요. 5월들어 30만명 후반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 일용직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5월보다 대폭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1년 전과 동일한 60.9%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6%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었는데요.

6월 실업자는 모두 10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여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고용률도 늘었지만, 청년층 실업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2%로 집계됐고, 취업 준비자나 경력단절여성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1.3%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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