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메르스로 6월 취업자 증가폭 14만명 감소"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7-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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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해 6월 취업자 증가폭이 1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5월에 신규 취업자가 37만9천명이 늘어나는 등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 증가세가 메르스 여파로 6월에는 32만9천명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다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취업자수가 14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양호한 고용흐름 지속했지만 메르스 여파 등으로 서비스업은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농림어업, 금융보험업은 고령화,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관련업종 취업자 증가폭이 전월대비 5만명 내외 감소했고 일용직 취업자 증가폭도 전월대비 9만명 내외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취업자 중에도 메르스 영향 등으로 일시휴직 증가폭이 전월대비 8만명 내외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향후에도 전반적인 고용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메르스 종식시점, 경제심리 회복속도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추경 등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수출 촉진, 투자 활성화 등 분야별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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