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핵협상 타결…수출 확대 기대"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7-15 10:15   수정 2015-07-15 10:29

정부는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향후 이란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란은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가스매장량 세계 2위에 인구가 7,700만명에 달하고 자동차 등 제조업이 발달했다"며 "특히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부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확대는 물론 건설·플랜트 및 조선분야 등에서 진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지난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정보제공 강화 ▲해운협정체결 및 세관협력 등 경제협력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MOU체결 등 정부·기관 간 협력 강화 ▲보건·의료, ICT, 할랄식품, 문화 등 비제재분야 진출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선제적 진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이란 제재해제 이후를 대비해 우리기업 진출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필수·유망분야에 대한 추진 과제들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금융거래 정상화 및 수출금융,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확대 ▲건설협력 MOU, 조건부 금융지원 MOU체결 등 건설·플랜트 수주 지원 ▲선박금융패키지 제공, 자동차 회사 바이어 초청 및 현지 상담회 개최, 철강수출 대책반 구성 등 조선·자동차·철강 분야 지원 ▲유전개발 및 원유수입 확대 관련 지원 등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제재해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우리기업들과 공유하고 지원계획도 착실히 추진해 감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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