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2년 동안 '폭행+협박' 참은 이유는? "취업.."

입력 2015-07-15 14:38  


(인분교수 피해자 사진=아프리카TV 유튜브 영상 캡처, MBC 화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인분교수 피해자가 2년 동안 가혹 행위를 참고 견딘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장 모(52) 교수를 구속했다. 또 가혹 행위에 가담한 제자 B(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교수는 구속된 제자들과 함께 피해자 A(29)씨를 2013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야구 방망이 등으로 지속적으로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또 A 씨의 손발을 묶고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분사해 화상을 입히는 등 40여회에 걸쳐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더욱이 이들은 A 씨에게 자신들의 분뇨를 16회에 걸쳐 마시게 한 혐의 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 인분교수 피해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간의 가혹 행위를 참은 것에 대해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장씨가 과거 다른 제자를 지방대학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가혹행위를 참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 교수는 범행 증거가 드러나자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