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작품 전시도'

입력 2015-07-16 18:38   수정 2015-07-16 18:39


중견 배우 겸 사진작가 김영호가 2015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6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이사장 황효창)에 따르면 2015평창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대표 이상준)에서 김영호를 2015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영호는 연예계에서도 시와 시나리오를 쓰는가하면, 음악도 하고, 그림과 사진 작업도 해온 팔방미남으로 알려져 있다.
큰 키와 다부진 어깨로 카리스마 넘치는 대장군 역할을 많이 한 그는, 외모와 달리 감성적인 면모가 다분하다. 작업에 빠지면 12시간씩 몰입하는 스타일이다. 사진을 시작한지 10년. 2010년 롯데갤러리를 비롯해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전시(이상 2012년), 표갤러리사우스, 부산 영화의 전당(이상 2013년), 서울 코엑스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전(2014, 2015년) 등 단체 기획전을 했다.
또 17일부터 9월30일까지 강원도 속초에 있는 내설악 예술인촌 공공미술관에서 ‘스타특별전’도 연다. 개인전은 2012년 산토리니서울과 대구 동원화랑에서 ‘그대가 저 멀리 간 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란 제목으로 사진전을 열었고, 70여편의 자작시와 함께 같은 제목의 책도 냈다.
이날로 2015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가 된 김영호는 “오래 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아 10년 전부터 사진 작업을 해왔다. 2015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인연으로 힘 닿는데까지 2015평창비엔날레와 2018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평창비엔날레 컨벤션센터 입구쪽 스페셜 코너에 그의 사진 작품 ‘천지’와 ‘소망’이 걸릴 예정이다.
이재언 예술감독은 “김영호씨가 ‘깊이 있고 선이 굵으며 강렬한 연기의 세계가 강원도의 자연과 정서를 잘 연상시키는데다가 좋은 아티스트여서 이화순 홍보위원장을 통해 김영호씨를 홍보대사로 소개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면서 “이번 평창비엔날레를 통해 대중들에게 강원다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격인 2015평창비엔날레는 올해로 2회째. ‘생명의 약동’을 주제로 7월 23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막을 올린다. 주제전시(7.23~8.11. 알펜시아)는 강요배, 김영준, 이재삼, 이이남, 한호, 미아오샤오춘 우쥔용 등 중국, 일본, 브라질, 미국, 영국, 멕시코,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 50명 작가가 참가한다.
특별전 ‘포스트 박수근’ ‘ DMZ별곡’ ‘힘있는 강원’ 등 3개의 특별전, GIAX페어, 아트체험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총3부문에 걸친 8개 행사로 강원도내 17개 장소에서 215일간 ‘찾아가는 평창비엔날레’ 형식으로 펼쳐진다. 강원도·(재)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2015평창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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