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농약 사이다 용의자 체포, 혼자만 음료 안 마셔… 이유가?
농약 사이다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7일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의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나모(90)씨 등 60~90대 할머니 6명이 냉장고에 있던 1.5L 사이다 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구토를 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할머니들 중 1명은 사망했고, 나머지는 중태에 빠졌다.
용의자 A 씨는 사고 당일 마을 회관에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있었지만 유일하게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던 인물이다.
용의자는 마을 주민 A씨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A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A할머니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정신병력 등도 다각도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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