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싸나톨로지협회,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한 죽음교육전문가 양성
한국싸나톨로지협회가 주관하는 2015 제3기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과정의 오리엔테이션이 6일 부산 전일의료재단 전일의학연구소에서 열렸다.
한국싸나톨로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행복한 죽음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각 계의 죽음학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이다. 2011년부터 美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ADEC)와 협약을 맺고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과정을 대행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 내 교육과 한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연 1회 발급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은 의사·간호사를 제외한 이에게 호스피스 분야의 근본 지식을 마스터했음을 인증해 주는 권위 있는 자격증이다.
올해 3기를 맞이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교육은 6일 부산을 시작으로 9일 서울, 8월 1일 청주에서 각각 개강해 총 15회 60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
교육 이수 후 11월 7일에 자격증 시험을 치르면 국제싸나톨로지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지원자격을 4년제 학사 이상, 의료·종교·복지·교육·심리(상담) 등 5개 분야의 관련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해 조건이 다소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 문의가 늘고 있다.
부산에서 먼저 시작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환영의 인사로 포문을 연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임병식 이사장은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참석해 갈수록 죽음 교육에 대한 담론이 뜨겁게 형성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격증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특강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전 국민이 죽음예비교육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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