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환급금 낮춘 대신 보험료 인하…저해지 종신보험 출시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7-20 12:00  


ING생명이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보험료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저해지환급형 상품입니다.

ING생명 측은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환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으며, 같은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은 50%인 실속형, 70%인 스마트형,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 등 세 종류입니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고,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며, 고객은 이 중에서 보험료 수준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ING생명은 저해지환급금 지급비율 50%를 도입한 것과 50%와 70%수준의 해지환급금이 적용되는 기간을 `보험료 납입기간`으로 최적화한 것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박익진 ING생명 부사장은 "이를 위해 보험료와 해지환급률, 그리고 회사의 재무건전성 간 균형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이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를 고려하여 상품을 개발한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추가적으로 반영, 4이원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대신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납입기간이 완료되면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는 특징을 활용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 전환옵션을 마련, 매년 20회까지 연금형태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ING생명은 고객이 종류별 장단점을 정확히 비교하고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회사 자체적으로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해 고객과 설계사의 서명을 받게 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회사입장에서는 계약 책임준비금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 종신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상품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이며, 가입금액은 4,000만 원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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