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탈퇴...선예·소희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

입력 2015-07-20 19:07  



▲ 원더컬스 탈퇴 선예, 소희 (원더걸스 공식 페이스북)

원더걸스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한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미 다른 기획사로 이적한)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예와 소희는 이날 원더걸스 팬카페인 `원더풀`에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 메시지를 남겼다.

선예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해 온 시간들을 추억해 보며 종종 떠올려볼 때 그 시간속에 여러분이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다. 저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응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리더로서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원더걸스 멤버들, 여러분과 함께 저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희도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한다"며 "다만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온 사랑하는 팬들께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달 가요계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는 선예와 소희의 탈퇴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체제의 밴드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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