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석훈의 악행이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SBS 수목극 `가면`의 주인공 석훈을 연기하는 배우 연정훈의 악행이 매회 강도를 더해가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의 눈빛 연기. 댄디하고 반듯한 모습을 보이는 석훈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때는 눈빛부터 달라진다. 특히 누군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은밀히 이를 지켜보고 있는 그의 눈빛에서는 살기가 느껴진다.
연정훈은 `가면`을 통해 완벽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 동안의 젠틀한 모습을 벗고 `루시퍼`라 불릴 정도로 사악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지숙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정태를 살해한데 이어 사냥 모임에서 민우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서은하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복수에 찬 모습을 보여 석훈의 과거와 베일에 감춰진 비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석훈이 준비한 계략이 간파당하고, 최회장으로부터 버림 받을 위기에 처한 석훈이 마지막 반격을 준비한다"며 "이대로 물러서지 않는 ‘루시퍼’ 석훈이 `가면`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만들 것이다"고 예고했다.
한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면` 17부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