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울마크 프라이즈' 한국 디자이너 문수권, 제이쿠 아시아 지역대회 우승

입력 2015-07-22 08:26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인 문수권과 제이쿠가 중국 상하이 번드 호텔에서 열린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톰 브라운, 루얀, 시릴 라언, 마이클 모크, 캔디 리 그리고 멜리사 그레이스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문수권과 제이쿠를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 우승자로 결정하였다.

톰 브라운은 심사소감에서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과 테크놀러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문수권은 정교한 테일러드 수트에 울을 질감 있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세련된 컨셉을 선보였으며, 듀오 디자이너인 최진우와 구연주의 제이쿠는 울을 탈색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워시드 아웃된 100% 울 데님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남성복 부분에서 우승을 한 문수권은 "존경하는 디자이너인 톰 브라운에게 뜻 깊은 상을 직접 수여 받게 되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복 부분에서 우승을 한 제이쿠의 최진우와 구연주는 "이번 울마크 프라이즈의 후보가 된 후부터 울을 보다 혁신적인 개발하여 관리가 쉽게 되게 하며 동시에 특별한 피니쉬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12명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경합을 벌인 이번 아시아 지역대회의 우승자인 문수권과 제이쿠는 각각5만 호주 달러의 상금과 함께 전세계 지역대회 우승자들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앞으로 6개월간 문수권과 제이쿠 등 지역대회 우승자들은 파이널에 선보일 여섯 벌의 메리노울 캡슐 컬렉션을 준비하게 된다. 남성복 파이널은 2016년 1월 피렌체에서 여성복 파이널은 2월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이널 우승자는 10만 호주달러의 상금과 함께 그들의 우승 컬렉션을 전세계의 프레스티지 부티크를 통해 대중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울마크 컴퍼니가 주최하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후원하는 동시에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국제적인 패션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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