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모터리움 "여성들도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문화 확립"

입력 2015-07-22 08:48   수정 2015-07-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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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국 최대규모의 중고차 쇼핑몰 서서울모터리움 전경. 지하철9호선(양천향교역) 역세권으로 서울지역 중고차 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가양동 매매단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식 건물과 은행 보험 편의점 구내식당 등 부대시설을 완비해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p class="바탕글">"여성 고객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마음 놓고 중고자동차 백화점 매장에서 쇼핑할 수 있는 안락한 거래문화를 업계에 반드시 정착시키겠습니다."
<p class="바탕글">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4번 출구에서 500m정도에 위치(강서구 가양동)한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김원태 이사장과 90여개 조합사 대표들의 직업적 자존심이자 다짐이다.
<p class="바탕글">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단일 중고차 쇼핑몰이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중고차백화점 경영모델인 `서서울모터리움`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
<p class="바탕글">1999년 현재의 터에 지하 5층, 지상 12층의 현대식 자동차 전용 첨단빌딩을 조성하기 시작할 때부터 중고차 거래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키자는 운동을 함께 펼쳐왔다. 이들이 정한 5대 `윤리강령`은 ▷소비자 권익보호 ▷질 좋은 고객서비스 ▷양질의 상품 공급 ▷전회원의 공동이익 우선 ▷안전 교통문화 조성 등.
<p class="바탕글">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거래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p class="바탕글">2014년을 기준으로 연간 30조 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중고차거래 시장이지만,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 등 `자동차 유통 전문가`들로부터 "거짓말을 싣고 달리는 중고차"라고 혹평을 들을 만큼 거래질서는 아직도 낙후돼 있는 실정.
<p class="바탕글">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매물` 문제만이 아니다. 간혹 매스컴의 고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중고차시장의 사기, 협박 등의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소비자단체 고발도 꾸준한 상태다.
<p class="바탕글">물론 이것은 몰지각한 일부 거래인들의 행태일 수 있다는 것.
<p class="바탕글">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금년부터 우리 사회의 `비정상의 정상화` 계획에 `중고차거래 피해 방지`를 포함시켰다. 중고차시장에서 벌어지는 `난폭운전`을 뿌리 뽑겠다는 경고다.
<p class="바탕글">김원태 이사장과 30여 업체 대표들이 15년 전 이곳에 모여 `정찰제 중고차 백화점`을 건설하고, 주먹구구식 매매방식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이 같은 업계 폐단을 앞장서서 극복하려 했던 것.
<p class="바탕글">이제는 뜻을 같이 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었다. 2013년 말 완공된 백화점 입주업체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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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김원태 이사장. 1979년 자동차매매업에 입문해 36년간 중고차 거래시장에서 가족들을 부양해왔다. 지금까지 삶의 터전이었고, 앞으로도 뼈를 묻을 곳이어서 "소비자중심의 새로운 거래문화를 중고차시장에 반드시 정착시키고 떠나겠다"는 각오다.>
<p class="바탕글">"자동차 구매 결정권이 가장이 아닌, 부인과 자녀들에게 있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할 자산이 자동차이기 때문이지요."
<p class="바탕글">김원태 이사장의 말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서서울모터리움 중고차백화점에서는 여성고객 안내데스크를 금년 하반기에 설치할 예정. 그를 통해 중고차시장을 바라보는 전국 소비자들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p class="바탕글">이 같은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일까.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사들인 서서울모터리움 입주업체들에 대한 금융권의 대접도 크게 달라졌다. 이들이 지난 15년간 중고차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p class="바탕글">그 예로 과거에는 금융권으로부터 1억을 대출받기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그 열 배인 10억 대출도 어렵지 않게 됐다. 물론 서서울자동차매매사업 조합사들에 한정된 얘기다.
<p class="바탕글">더 반가운 것은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 국토교통위)이 중고차시장의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파트너의 한 축으로 서서울모터리움을 선정하고 있다는 점.
<p class="바탕글">지난 15일 서서울모터리움을 방문한 김 의원에게 김원태 이사장과 조합 임원진들이 정책세미나 개최를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
<p class="바탕글">그 결과 `중고차 업종의 발전 방향` 및 `소비자의 불만 해소방안`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8월말로 예정하게 됐다. 그동안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의 합리적 경영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노력해온 결과다.
<p class="바탕글">이를 토대로 1,400여 명에 이르는 조합사 딜러들의 소비자보호 인성교육을 강화하면서, 업계 전체의 숙원사업인 중고차거래의 중소기업 업종지정에 대한 여론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김원태 이사장의 계획.
<p class="바탕글">2014년부터 중고차 거래가 신차 거래의 두 배를 넘어서고, 고용 창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 만큼 그에 걸맞은 금융과 세제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서서울모터리움이 추진하는 정책토론회에 업계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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