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에는 베니그노 아퀴노 필리핀 대통령과 라몬앙 산미구엘 회장 등 필리핀 정계와 재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K-water는 내년 말까지 댐의 높이를 1.2m 높이고 하류 사면 경사를 완화해 지진계, 지하수위계 등의 각종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마닐라 지역의 홍수피해 예방과 상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8년의 물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앙갓댐의 운영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앙갓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으로 58km 떨어진 곳에 있는 다목적댐으로, 수력발전용량은 소양강댐 보다 18메가 와트가 더 큰 218메가와트에 달합니다.
수도 마닐라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98% 정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water는 지난 2010년 4월 필리핀 정부가 발주한 `앙갓댐 발전시설 매각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2014년부터 댐 운영을 맡고 상업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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