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래학자 프레이 "한국, 체험적 가족문화 등 새 사회문화 만들라" 조언

입력 2015-07-22 21:30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으로 세계적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가 고령화와 저출산, 통일의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해 미래 변화를 대비해 새로운 사회문화를 만들어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22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특별강연에서 "저출산, 고령화, 통일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증대 프로젝트 차원에서 가족과 청소년을 중요시하는 체험적인 가족문화와 노인들을 포용하는 새로운 사회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레이 소장은 특히 "한국은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새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통일은 5년내 올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통일계획을 계속 업데이트해야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이 소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창업벤처기업을 창출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경쟁분위기를 만들어 펀드 모금 등을 통해 영웅들을 만들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벤처기업들은 기술발전으로 인해 양산되는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 때문에 벤처창업 붐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프레이는 미래산업 가운데 3D프린팅에 주목해 "심지어 뇌까지도 스캐닝한다는 급진적 생각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변화하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비전을 세우고 준비하면 지금의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다면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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