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올 하반기 은행과 증권, 보험 등 모두 7개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서는 관련 국이 모두 참여해 공동검사를 실시합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관행적 종합검사는 2017년 이후 폐지할 예정이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종합검사를 계획대로 실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진 원장은 또 "하반기에는 대내외 잠재위험에 대비해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 하반기 금감원으로부터 종합검사를 받는 금융회사는 은행 3곳과 금융투자회사 2곳, 보험사 2곳 등 모두 7곳입니다.
이번 검사는 위규행위에 대한 처벌보다는 리스크 대응과 법규 준수 실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우선 각 금융권역별로 부실이나 리스크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정 또는 예방 조치 등을 주문하고 부문 검사는 건전성 검사 위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一罰百戒)’ 차원에서 엄정 제재하고 내부통제시스템 평가나 위규행위 정보수집 등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난 금융회사는 준법성 검사를 실시해 제재할 방침입니다.
특히 ELS나 펀드, 방카슈랑스 등 여러 금융업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공동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검사시 확인서와 문답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검사원 복무수칙의 철저한 숙지를 통해 검사 행태 쇄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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