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거래처를 늘려나가고 있는 흥국F&B는 IPO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F&B는 스타벅스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에 프리미엄 식음료를 ODM, 제조자 개발생산으로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가열살균을 하는 데 반해, 이 업체는 비열처리를 통해 맛과 영양을 유지하는 공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속냉동으로 향과 맛을 유지해 사계절 공급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동결농축 공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흥국F&B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지향적 비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범 흥국F&B 대표이사
"소득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모든 분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올라갑니다. 저희는 대기업의 획일화된 제품 생산이 아닌 프리미엄, 비열처리된 방식으로 하다보니 특정층을 대상으로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흥국F&B는 지난해 매출 350억원에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4.4%에 달합니다.
흥국F&B는 이번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역량과 신제품 확대 등을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20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거래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중국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 법인설립과 국내물류센터 착공 등 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철범 흥국F&B 대표이사
"흥국F&B는 중국 시장 진출로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 출시 및 푸드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흥국F&B는 다음달 7일 코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8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4,500원~1만7,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61억~3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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