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회장 "'엘리엇 사태' 교훈 삼아 주주소통 강화해야"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7-24 10:37   수정 2015-07-24 15:20


<앵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합병을 놓고 법정공방까지 간 `삼성-엘리엇 사태`를 교훈 삼아 우리 기업들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이른바 `삼성-엘리엇 사태`를 교훈 삼아 우리 기업들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에 보다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곳,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 참석한 허 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본 소감에 대해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경영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일로 반성도 많이 하고 교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허 회장은 "기업이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선 먼저 주주들과 소통을 잘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주와의 교감 확대를 위해서 우리 기업들이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외국 헤지펀드들의 공격이 빈번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서 허 회장은 "우리나라가 시장 개방을 했으니까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며 경영권 보호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재계에서 일고 있는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도 허 회장은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요.

허 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대부분 수감 생활을 오래 했고 모범수인 것으로 안다"며 "사면을 통해 기업인들이 사회에 보답하고 공헌할 기회를 다시 주는 게 나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또 전경련 내에서 "사면 요청안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부에 사면안을 올린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 허 회장은 지지는 하되 민간 차원에서 먼저 나서거나 목소리를 높일 뜻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허 회장은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남북 경협의 매듭을 풀어가지 않겠냐"며 다만 "정부를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언제든지 경협에 뛰어들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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