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 “영화 봤다면 휴가 가셔도 된다”…영화 ‘암살’ 유쾌한 시사회 현장

입력 2015-07-27 12:23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이 7월 25일 오전 9시 30분 왕십리CGV에서 영화 ‘암살’의 시네마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시네마파티’는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영화 시사회 이벤트다. 매달 한 편의 영화를 선정해 관람하고,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만날 수 있다.

7월 선정 영화는 ‘암살’이다. 현장에는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최동훈 감독이 함께했다. 무대인사 후에는 배우들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화 상영이 끝나자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이 등장했다. 곧 객석 여기저기서는 비명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잡는 배우들인 만큼 여느 때 보다 열정적인 함성이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최동훈 감독은 “9년 전쯤 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여력이 되지 않아 이제야 하게 됐다”라며 “열심히 잘 찍어서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재미있게 봐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최동훈 감독에게 마이크를 넘겨받은 ‘염석진’ 역의 이정재는 특유의 젠틀한 미소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첫 주에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다”라 말한 뒤 관객에게 오늘 본 영화가 몇 시 영화냐 물었다. 관객들이 입을 모아 ‘9시 30분’ 영화라고 외치자, 그는 미소와 함께 “날씨도 안 좋고 한데 아침 일찍 자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눈인사를 전했다.

영화에서 ‘하와이 피스톨’로 변신한 하정우는 터프와 로맨틱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연기로 여성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마이크를 잡은 뒤 “재미있게 보셨다면 동네 분들에게도 추천 부탁드린다. 즐거운 점심식사 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며 특유의 너스레로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황덕삼’ 역으로 열혈 애국지사를 연기한 최덕문은 간결하지만 강렬한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재미있게 보셨나요”라고 물은 뒤 “그렇다면 이제 휴가를 떠나셔도 된다. 다녀오셔서 한 번 더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게 했다.





‘속사포’ 역의 조진웅은 “재밌게 보셨어요? 정말요?”라고 물은 뒤 우렁찬 소리로 “소리 질러!”라고 외치는 등 관객과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그의 열정적인 인사에 객석에서도 여기저기 ‘잘생겼다’, ‘멋지다’, ‘날씬하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말 좀 하자”는 말로 객석을 진정시킨 그는 “날씨도 궂은데, 정말 감사드린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평점도 신경 좀 써 달라”며 장난기어린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오달수에게도 뜨거운 환호성이 이어졌다. 그는 잔잔한 미소와 함께 관객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입을 열었다. 오달수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다. 사진 많이들 찍으시는데, 실컷 찍으셔도 된다”라며 “잘 좀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간결하게 무대인사를 건넸다.

영화 ‘암살’은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립군의 ‘암살 작전’을 다룬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영화 ‘타짜’,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음 시네마파티 선정 영화는 ‘베테랑’이다. 영화 상영은 8월 15일 오전 9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진행된다. 이날에는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무대인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8월 9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1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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