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원인될 수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월경장애 있다면 의심

입력 2015-07-28 11:02  



▶다낭성난소증후군, 20대는 감소추세 / 30대는 증가 추세

▶임신 계획중이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 계류유산 치료해야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개 이상의 난포들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낭성난소증훈군 환자의 60~85%에서 월경불순(생리불순, 무월경, 월경통(생리통)이나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과 관계되는 모든 병증을 총칭)과 같은 월경장애가 나타난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난소에서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 지지 않아 임신이 어렵다. 가임기의 여성이 월경장애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이처럼 임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겪는 30대 여성의 수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보면 4년간(2010년~2013년) 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에서 2013년의 경우, 20대 여성이 203,78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30대 여성이 192,625명으로 나타나 11,163명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0년의 25,144명 차이에 비해 많이 좁혀진 수치이다.

이처럼 차이가 좁혀진 이유는, 20대 여성은 매년 연평균 1.2% 감소한 반면 30대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여 4년간 4.74%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 여성의 다낭성난소증후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들 연령대가 가임기에 해당되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난임이나 계류유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만혼현상이 일반화 되면서 가임기 연령대가 늦춰지고 있어, 특히 30대 여성의 월경장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해 생리불순이 장기화될 경우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이 될 우려가 높다.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환자에 대한 관심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 그리고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2~30대 여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신도림 맑은숲한초당한의원 강우균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만성적으로 무배란이 지속되다 보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기만 해서 자궁 내막 증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라며 "임신을 계획중 이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계류유산을 겪지 않도록 한약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월경장애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확인이나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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